외과 봉합 넘어져서 크게 찢어진 상처, 날카로운 물건에 베인 손가락, 수술 후 절개 부위 등 우리 몸의 상처는 생각보다 치유를 위해 정확한 봉합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봉합에 대해 막연히 "바늘로 꿰매는 것" 정도로만 알고 계시죠? 사실 봉합은 단순한 꿰맴이 아니라, 조직을 잇고 감염을 막고 흉터를 줄이는 정밀한 기술입니다.
오늘은 외과 봉합이란 무엇인지, 어떤 상황에 봉합이 필요한지, 어떤 방법과 재료가 사용되는지,
봉합 후 관리부터 흉터 예방까지 꼭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외과 봉합 의미
외과 봉합 (Surgical Suturing)은 찢어진 피부, 근육, 내장 조직 등을 실과 도구로 이어 붙여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의학적 처치입니다.
목적 | 출혈 및 감염 예방, 조직 재생 촉진, 흉터 최소화 |
사용 부위 | 피부, 피하조직, 근육층, 장기 외벽 등 |
봉합 도구 | 봉합사(실), 바늘, 봉합기(스테이플러), 조직접착제 등 |
시행 시점 | 외상 후, 수술 중, 상처 벌어짐 시 등 즉시 필요 |
봉합은 상처를 단순히 닫는 것이 아니라, 치유 환경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외과 봉합 필요한 상황
외과 봉합 일상 속 상처부터 수술까지, 봉합이 필요한 상황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다음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봉합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1cm 이상 찢어진 경우 | ✔ 필요 |
출혈이 지속되며 멈추지 않을 때 | ✔ 필요 |
상처가 벌어진 모양일 때 | ✔ 필요 |
날카로운 물체로 깊게 베였을 때 | ✔ 필요 |
관절부위 등 자주 움직이는 부위 | ✔ 필요 |
동물·사람에게 물린 상처 | 상황에 따라 봉합 + 항생제 필요 |
반대로 오염된 상처, 오래된 상처, 괴사된 조직은 일단 봉합하지 않고 관찰 또는 세척이 선행됩니다.
외과 봉합 방법의 종류
외과 봉합 상처의 모양, 깊이, 위치에 따라 봉합 방법이 달라지며, 그에 따라 회복 속도와 흉터 여부도 달라집니다.
단순 봉합 (Simple interrupted) | 가장 기본적인 방식 / 하나씩 따로 매듭 | 일반적인 외상, 절개 부위 |
연속 봉합 (Running suture) | 여러 바늘을 이어붙임 / 빠르게 봉합 가능 | 수술 절개, 긴 상처 |
매몰 봉합 (Subcuticular) | 겉에서 실이 보이지 않음 / 흉터 최소화 | 미용부위, 얼굴, 성형수술 |
스테이플러 봉합 | 의료용 스테이플러 사용 / 빠른 시술 가능 | 두피, 복부 등 넓은 부위 |
접착제 봉합 | 피부 접착제로 붙이는 방식 / 실 필요 없음 | 작은 상처, 아이들, 얼굴 |
특히 성형외과적 봉합은 미용적 결과를 우선시하는 기술적 봉합법을 사용합니다.
재료의 종류
봉합 시 사용하는 실 또한 다양합니다. 재질, 흡수 여부, 강도 등에 따라 구분되며, 상처의 특성과 봉합 부위에 따라 선택합니다.
흡수성 봉합사 | 일정 시간 후 체내에서 분해 / 제거 불필요 | 근육, 피하층, 구강 내 등 |
비흡수성 봉합사 | 체내에 남아 있어 제거 필요 / 강한 장력 유지 | 피부, 혈관, 관절 부위 등 |
나일론 | 비흡수성 / 흉터 적음 / 가장 많이 사용 | 피부 외상, 절개 |
PGA (Polyglactin) | 흡수성 / 조직 반응 적음 / 부드러움 | 수술 내부 조직 |
스테이플러 | 금속 재질 / 봉합 속도 빠름 | 응급 외과, 대량 출혈 부위 |
실의 종류에 따라 제거 시점도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의 설명을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관리법
봉합 후 관리는 흉터와 감염을 막기 위한 핵심 단계입니다.
1~3일차 | 물 닿지 않게 유지 / 소독된 드레싱 교체 필수 |
4~7일차 | 상처 주변 붓기 확인 / 감염 징후(고름, 발열 등) 주의 |
실밥 제거 전까지 | 과한 움직임 피하기 / 절개부위 압박이나 늘어남 금지 |
실밥 제거 이후 | 흉터 연고, 실리콘 테이프, 자외선 차단 등 흉터 관리 시작 |
장기적 관리 | 켈로이드 체질은 레이저치료 또는 압박 요법 병행 필요 |
→ 상처가 가렵거나 살짝 당기더라도 손대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회복 전략입니다.
실밥 제거는 언제?
실밥 제거는 부위와 환자의 회복력에 따라 다르지만, 너무 늦거나 빠르면 흉터가 커질 수 있으니 정확한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얼굴, 눈꺼풀 | 4~5일 |
두피 | 7~9일 |
팔, 다리, 몸통 | 10~14일 |
손, 발가락 | 10~12일 |
관절 부위 | 12~14일 이상 필요할 수 있음 |
상처가 충분히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제거하면 상처 벌어짐(상처이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과 흉터 예방
아무리 잘 봉합해도 상처 관리가 부족하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상처 감염 | 발적, 고름, 발열, 통증 증가 | 항생제 복용 / 드레싱 교체 / |
필요시 재봉합 | ||
봉합선 벌어짐 | 상처가 다시 벌어짐 | 재봉합 또는 흡수성 실로 재처치 |
봉합사 반응 | 실 주변 딱딱한 조직 형성 | 실 제거 후 치료 / 레이저 가능 |
비후성 반흔 | 봉합 부위 튀어나옴, 단단함 | 흉터 연고 / 압박 / 스테로이드 주사 |
켈로이드 | 상처 넘어서 흉터 확장 | 병원 치료 필요 / 재발 가능성 ↑ |
흉터가 진해지기 전부터 자외선 차단과 흉터 연고 사용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외과 봉합 '꿰맨다'는 건 단순한 의료 처치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상처 치유, 감염 예방, 미용적 결과, 삶의 질까지 많은 것이 담겨 있습니다. 봉합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정확하게 알고, 제대로 관리하고,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하는 것이
좋은 상처 회복과 흉터 최소화의 핵심입니다.